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못다 한 도쿄 일상 이야기 | 코딩, 애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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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쿄 생활 🗼/애니

방과 후 제방 일지 | 放課後ていぼう日誌 | Diary of Our Days at the Breakwater

데브아니 | デブアニ | DevAni 2023. 12. 19. 23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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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동안 낚시에 빠져있었을 때 보던 애니.

 

도쿄에서 살며 신기하다고 생각했던 점은 바다가 가깝다는 것이다.
서울에서는 한강이나 한강의 지류인 다른 하천들만 봤었는데, 여기는 산책로 옆에 바닷물이 흐른다.

출근 시간 전, 퇴근 시간 후 잘 보면 양복을 입고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종종 보인다.


루어 낚시는 한 번도 성공하지 못했지만, サビキ釣り로 꽤 낚아보았다.

サビキ釣り란 낚싯대를 위아래로 움직이며 미끼가 살아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방법이다.

바늘이 보통 6개 정도 달려있어서 시기와 장소만 잘 맞추면 한 번에 여러 마리씩 끊임없이 잡힌다.

(애니 1화에 부장이 회유를 위해 권한 전갱이 낚시가 이에 해당한다.)

 

10월 고등어

 

다만, 이는 잘 잡히는 곳에서 낚시를 할 때의 이야기이다.

초보자에게는 장비보다는 위치를 잘 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싶다.



경험을 바탕으로 도쿄에서 낚시를 시도해 볼 때 참고가 될만한 점을 요약해 보았다.

  • 대상: 큰 무리를 이루는 생선들 (전갱이(アジ), 고등어(サバ), 정어리(イワシ))
    • 잡은 생선을 먹지 않을 계획이면, 예민한 어종이니 바로 빠르게 바다로 돌려보내자. 로켓처럼 힘차게 멀어지는 모습이 멋지다.
  • 시기: 9 ~ 10월
    • 물속을 가만히 들여다보면 반짝이며 엄청난 수의 무리가 헤엄쳐 다니고 있는 것이 보인다.
    • 잡은 생선을 먹을 계획이면, 이 무렵에도 낮 동안은 햇빛이 강렬하니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아이스박스를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.
  • 위치: 도요스 구루리 공원 | 豊洲ぐるり公園 釣りエリア | Fishing Pier (구글 지도)
    • SNS에 "釣った"같은 키워드를 검색해서 해당 어종을 잡은 위치를 공유해 주신 분이 계시다면 그 근처로 가보자.
  • 깊이: 바늘들이 수면에서 너무 깊이 잠기지 않게 조정한 후 릴을 풀었다가 감으며 위아래로 천천히 움직인다.
    • 개인적으로는 1m 이내에 바늘들이 전부 위치하도록 한다.
  • 먹는 방법: 손질을 잘 못하더라도 맛있는 튀김을 추천한다. 잘 익혀 먹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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